전기차 시장의 험난한 파고를 넘어 하이니켈과 LFP 양극재 투트랙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엘앤에프의 투자 매력을 분석합니다.
엘앤에프, 양극재 기술로 2차전지 시장을 선도하다
엘앤에프는 2000년에 설립되어 2003년 코스닥 상장 후 2024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국내 대표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전문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며, 특히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하이니켈(High-Nickel) 양극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유수의 배터리 제조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다져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중저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장에 발맞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 및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2차전지 산업, 엘앤에프의 도전과 기회
글로벌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E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빠르게 발전해왔으며, 특히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입니다. 그러나 2024년부터 시작된 'EV 캐즘(Chasm)'으로 불리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는 2차전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도전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산업의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북미 내 공급망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고, 탄소 중립 정책 강화는 배터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LFP 양극재의 수요가 중저가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글로벌 EV용 양극재 적재량 중 LFP 양극재의 비중이 58%에 달할 정도로 그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ESS 시장의 급팽창 또한 LFP 양극재 시장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2035년까지 ESS 수요가 현재의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 또는 리스크 포인트 1: 대규모 고객사 계약 정정,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
2025년 말, 엘앤에프는 과거 큰 기대를 모았던 북미 주요 전기차 업체와의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금액이 3조 8천억원대에서 973만 원 수준으로 대폭 감액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계약 해지와 다름없는 수준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와 해당 고객사의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 지연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 소식은 엘앤에프의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비록 엘앤에프 측은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국내 주요 셀 업체향 공급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대규모 계약의 불확실성은 기업의 신뢰도와 시장 평가에 단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 또는 리스크 포인트 2: LFP 양극재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LFP 양극재 생산 및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하고 총 3,382억 원을 투자하여 연간 최대 6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는 2026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2027년까지 12만 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는 고밀도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특히 'Non-FEOC(해외우려기관이 아닌)' 국가에서 대량 양산을 추진함으로써 미국 IRA 법안 수혜가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SK온과 북미향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중저가 전기차 및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ESS 시장에서 큰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또는 리스크 포인트 3: 압도적인 하이니켈 기술력과 고객사 다변화
엘앤에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니켈 함량 95%의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 개발은 물론, 단결정 구조 및 엘앤에프 고유의 블렌딩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 수명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최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 가능하여 차세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 고객사와의 계약에 변동이 있었지만, 엘앤에프는 글로벌 OEM과 3조 5,184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거래선 다변화에 성공하며 매출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주요 셀 업체향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역시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기술 리더십과 다각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엘앤에프, 격랑 속 투트랙 전략으로 새 길 개척하는 양극재 강자
엘앤에프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 현상과 특정 고객사와의 계약 변동이라는 큰 암초를 만났습니다. 이로 인해 2023년부터 이어진 영업손실이 2025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등 단기적인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가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엘앤에프는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중저가 전기차 및 ESS 시장을 겨냥한 LFP 양극재 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LFP 양극재 사업은 IRA 수혜가 가능한 비중국권 공급망을 구축하며 향후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2026년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시장의 흔들림은 불가피하지만, 엘앤에프는 하이니켈과 LFP라는 강력한 '투트랙' 전략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2차전지 시장의 격랑을 헤치고 새로운 성장 궤도를 만들어나갈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어려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근본적인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자료는 공신력 있는 시장 데이터와 뉴스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단순 정보 제공용입니다. 모든 투자의 결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는 예측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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