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은 전통적인 알루미늄 제조 사업의 탄탄한 기반 위에 전기차 경량화 부품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변화의 파고를 넘고 있습니다.
70년 역사의 알루미늄 명가, 새로운 변신을 꿈꾸다
1947년에 설립되어 197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남선알미늄은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알루미늄 전문 기업입니다. SM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알루미늄 창호 및 PVC 창호 제조, 자동차 범퍼 사출 성형, 그리고 종합 건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알루미늄 압출 제품 분야에서는 확고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으며, 건축용 자재와 자동차 부품이라는 두 축을 통해 꾸준히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알루미늄 사업 부문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2025년 기준으로는 자동차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약 51.7%로 알루미늄 사업(약 48.3%)을 넘어서며 사업 구조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창호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X-WIDE'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범퍼 공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산업, 경량화와 친환경 트렌드 속 성장 기회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은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와 지속가능성 추세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약 2,498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6.17% 성장하여 4,03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자동차, 항공우주,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연비 향상 및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알루미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건설 분야에서도 알루미늄의 수요는 견고합니다. 2024년 약 147억 달러 규모의 건설용 알루미늄 시장은 2032년 26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건축 자재에 대한 수요 증가와 친환경 건축 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인프라 개발과 도시화가 가속화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팩 부품 시장은 2025년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 팩 하우징을 포함한 알루미늄 부품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경량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
남선알미늄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 기술인 경량화에 주목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자동차 사업부문은 2차전지용 바이메탈 버스바 모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의 경량화,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리고 발열 관리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웰이엔지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기술은 2차전지 배터리와 완성차 기업의 기술 진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경량화 기술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남선알미늄의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한국GM의 '품질관리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는 등 기존 완성차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및 경량 부품 개발 역량은 남선알미늄의 중요한 경쟁 우위가 될 것입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 본업의 그림자
남선알미늄의 전통적인 알루미늄 사업 부문은 현재 건설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는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알루미늄 창호 등 건축 자재에 대한 수요가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알루미늄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나, 건설 경기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알루미늄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본업의 부진은 기업 전체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향후 건설 시장의 회복 여부와 원자재 가격 안정화가 남선알미늄의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정한 재무 지표와 시장 신뢰 회복 과제
남선알미늄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여러 가지 우려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EPS(주당순이익)가 마이너스 상태(-246원)를 기록하며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으며, 주식 토론방에서는 경영 악화와 배당 부족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불가' 상태가 언급되며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표출되었고, 이는 투자자의 신뢰도 하락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가는 52주 최저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록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43배로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는 낮은 수익성과 재무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남선알미늄이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무 안정성 강화와 함께 명확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선알미늄, 알루미늄 넘어 전기차 미래를 잡을까?
남선알미늄은 전통적인 알루미늄 건축자재 시장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경량화 부품 시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용 바이메탈 버스바 모듈 개발과 같은 혁신적인 시도는 전기차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현재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알루미늄 사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불안정한 재무 지표는 기업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지속, 그리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경영에 대한 우려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 요인입니다. 따라서 남선알미늄은 전기차 부품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기존 사업의 효율성 개선 및 재무 건전성 회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기존 사업의 회복 탄력성을 면밀히 주시하며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본 자료는 공신력 있는 시장 데이터와 뉴스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단순 정보 제공용입니다. 모든 투자의 결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는 예측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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