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를 뒤흔든 젊은 정치인, 조란 맘다니에 대해 알아보아요.

들어가며

2021년부터 뉴욕 주의회 하원의 퀸스 36구 의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는 최근 뉴욕시 정치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민주당 예비선거(6/23)에서 전 뉴욕주지사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67)를 가뿐히 제치고 민주당 시장 후보에 당선된 33세의 젊은 정치인은 뉴욕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삶의 역사

출생과 어린 시절

조란 맘다니는 1991년 10월 18일 우간다 캄팔라에서 인도계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매우 주목할 만한 인물들로, 아버지는 학자 마흐무드 맘다니(Mahmood Mamdani)이고 어머니는 영화감독 미라 나이르(Mira Nair)입니다.

그의 가족은 그가 5세 때 남아프리카로 이주했고, 7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뉴욕시에 정착했습니다. 이러한 이민 경험은 후에 그의 정치적 신념과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교육과 초기 경력

맘다니는 브롱크스 과학고등학교(Bronx High School of Science)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보우든 칼리지(Bowdoin College)에서 아프리카나 연구(Africana studies)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맘다니는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영화 음악 감독으로서 2017년 음악 감독 조합 어워드(Guild of Music Supervisors Awards)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시민권 취득

맘다니는 2018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7세부터 뉴욕에서 살기 시작한 그가 성인이 된 후 시민권을 획득한 것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정계 입문

초기 정치 활동

맘다니는 2015년 뉴욕시 의회 23선거구 특별선거에서 알리 나즈미(Ali Najmi)의 캠페인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뉴욕시 정치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2017년에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에 합류했습니다. 이는 그의 정치적 성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뉴욕 주의회 진출

2021년부터 뉴욕 주의회 하원의 퀸스 36구 의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주의회에서 그는 진보적인 정책들을 추진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24년 12월 뉴욕대와 컬럼비아대에 대한 재산세 면세 혜택 종료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내놨을 때도 한국 언론에 이름이 나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 문제를 지적하는 등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2025년 뉴욕시장 선거에서의 성공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

서른세 살에 불과한 정치 경력 5년의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이슬람계 조란 맘다니(33)가 24일 뉴욕시장 후보를 뽑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관록의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를 꺾으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최초의 무슬림, 남아시아계 뉴욕시장이 될까?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는 뉴욕시 최초의 무슬림이자 인도계 미국인 시장이 되려고 하고 있으며, 수 세대 만에 최연소 시장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11월 본선을 향한 준비

맘다니는 지난 6월 24일 시장 예비선거에서 승리했으며, 11월 본선에서 에릭 애덤스 현 시장과 맞붙을 예정입니다.

현재 상황과 전망

정치적 도전

맘다니의 성공은 일부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그의 당선 가능성을 우려하며, 일부에서는 그의 정책을 소련식 집단주의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방 정부 차원에서도 그에 대한 공격이 있었습니다. 여러 공화당 의원들이 그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전망

조란 맘다니는 민주사회주의자이자 뉴욕시 민주당 예비선거의 최근 승자로서, 정치적 도전 속에서도 이민자 권리를 위해 싸우며 뉴욕시의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합니다.

결론

조란 맘다니는 우간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 출신으로, 영화 음악 감독에서 정치인으로 전환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후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1년 뉴욕 주의회 의원이 된 지 불과 4년 만에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의 성공은 단순한 개인적 성취를 넘어서, 미국 정치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11월 본선에서의 결과가 주목되며, 그의 정치적 여정은 많은 이민자와 젊은 정치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